中왕이, 걸프국 외무장관 연쇄통화…"중동 특사 파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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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걸프국 외무장관 연쇄통화…"중동 특사 파견할 것"

연합뉴스 2026-03-05 00:2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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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공격 강력 규탄…항로 안전 반드시 보장돼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란에 공격받고 있는 걸프 국가 외교 수장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중동 특사 파견 계획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4일 왕이 부장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하고 중국이 중동 문제 특사를 역내 국가들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중국은 항상 평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건설적 역할을 계속 수호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란을 향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겨냥해 "어떤 이유로든 무차별적인 무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으며 무고한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에 대한 공격은 강력히 규탄받아야 한다"면서 당사국들이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와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왕 부장은 이어진 UAE 외무장관과 통화에서도 "중국은 평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사를 파견해 중재하고 지역이 다시 평화와 안정으로 돌아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확산하는 것은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지역의 국민"이라며 "충돌 상황에서 민간인 보호라는 레드라인은 결코 넘어서는 안 되며 에너지·경제·민생 등 비군사적 목표는 공격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항로 안전 역시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해상 교통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사우디와 UAE 외무장관은 분쟁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다.

알사우드 장관은 "분쟁이 계속 확산하고 더욱 악화할 조짐"이라며 "사우디는 절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자위권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소통·협력을 강화해 전쟁을 막고 중동 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나하얀 장관은 자국이 이번 전쟁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을 짚으며 "충돌에 참여하지 않았고 불법적 공격을 받아서도 안 된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중국이 계속 적극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지역 긴장이 더욱 격화되는 것을 방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최근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자 이란, 이스라엘 등 당사국과 중립국 오만, 프랑스 등 주요국 외교 수장들과 연쇄 통화하면서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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