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2025년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거래액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컬리는 4일 ‘2025년 경영실적 어닝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 367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13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컬리의 이번 거래액 성장률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평균 성장률의 2배를 상회하는 수치로, 컬리는 지난해 4분기 연속 10% 이상의 거래액 성장률을 유지했다.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대해 컬리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주효했다”면서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외연 확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지난해 신선식품 라인업을 비롯해 인디 뷰티 카테고리 강화, 패션 및 리빙 영역 확대 등이 실적 제고로 직결됐다. 그 결과 마켓컬리는 거래액 기준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수년간 집중해 온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고도화와 주문 처리 효율화는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원가율을 전년 대비 1.5%p 낮추는 구조적 혁신을 이뤄냈으며, 판관비율은 0.2%p 상승에 그쳐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컬리는 ‘주 장보기 플랫폼’ 이용 고객층이 두터워진 점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2025년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컬리멤버스’ 유효 가입자 수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140만 명을 돌파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첫 연간 흑자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매출 성장이 이익 확대로 직결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검증된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신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미래 가치 제고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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