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비셀 고베와 2차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고베를 만나 0-1로 졌다.
고베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가 머리로 걷어내려고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를 마테우스 툴레르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이 반격에 나섰으나 한 끗이 부족했다. 전반 25분 송민규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전 들어 서울이 동점골 찬스를 날렸다. 후반 18분 황도윤의 중거리 슈팅이 고베 수비진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과 교신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후이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서울 김기동 감독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했다. 하지만 이기지 못한 부분은 실망스럽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려는 마음을 보여줬다. 작년보다 팀이 좋아졌다는 게 느껴졌다. 이렇게 끝났다면 더 아쉬웠겠지만 한 번 더 기회가 있다. 선수들도 경기를 통해 화가 났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본다. 이 스코어를 뒤집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서울은 측면을 이용해 공격 작업을 펼쳤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이에 “이정도 공수 전환이면 속도면 K리그에선 간격이 벌어지면서 허점이 나온다. 확실히 일본 팀들은 내려오는 속도가 빠르다. 그러다 보니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공중으로 크로스를 할 것인가, 낮게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고베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고, 어떻게 나올지도 생각해야 한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대비책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후이즈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 “후이즈가 들어가면서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왔다. 경기도 잘 풀어나갔다. 페널티킥이 나오면서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사실 안데르손이 페널티킥을 차는 성향이 있는데, 후이즈가 자신이 골을 넣어야 컨디션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골을 못 넣었다고 해서 경기를 안 내보내는 건 아니다.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를 해야 한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면 된다. 단계적으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핵심 수비수 야잔이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조심스럽다. 야잔은 3일 전에 연습 경기를 했는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반전에 투입한 건, 오늘 아니면 몸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 배려를 해야 몸이 올라온다고 판단했다. 야잔과도 이야기했다. 최대 45분이라고 했다. 본인도 몸 상태가 부족하다는 걸 알 거다. 이번 경기보다 다음 경기가 좋아질 거다. 야잔의 몸이 올라와야 팀에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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