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신병주가 단종과 계유정난의 비화를 풀어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30년간 조선 왕조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 신병주가 출연해 단종과 관련된 역사를 설명했다.
신병주는 “단종은 ‘엄친아’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할아버지가 세종이고, 아버지 문종은 조선 최초의 적장자이자 본처의 맏아들로 정통성을 갖춘 왕이었다”며 “세종이 단종의 탄생을 매우 기뻐했고, 단종 역시 상당히 영특했다”고 전했다. 단종은 8세에 왕세손으로 책봉됐고, 12세에 즉위한 이후에도 상중에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양대군(훗날 세조)의 야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병주는 “수양대군은 세종의 둘째 아들로, 문종뿐 아니라 여러 중책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충신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뒤에서는 역모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양대군이 단종의 혼인을 적극 추진하고, 명나라 승인 문제에 직접 나서겠다고 하는 등 주변의 경계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계유정난의 핵심 인물로는 한명회를 언급했다. 그는 “한명회는 과거 시험에 여러 차례 낙방했고 궁지기로 지냈다”며 “권람의 소개로 수양대군을 만나 뜻을 함께했고, 은밀히 무사들을 모집하며 거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이 계유정난 성공의 기반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19만 44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40만 7833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 10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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