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인간인가 <철과 얼음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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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인간인가 <철과 얼음의 여정>

웹툰가이드 2026-03-04 19:54:51 신고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네이버웹툰의 기대작으로

웅장하고 철학적인 분위기에, 감히 퀄리티를 논하기 힘든

작화로 웹툰을 읽는다는 분들은 꼭 한번은 봐야 할

필수작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이미 쿠키를 질러가며

연재분을 따라가고 계신 분들도 있을테죠.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을

이 근원적인 질문이 영하의 온도가 지배하는 땅,

남극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혹은 잃어버린 본질을

되찾기 위해, 몰아치는 눈보라 속으로 발을 내딛는

이들의 뒷모습은 흡사 성지를 찾는 수행자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남극으로 떠나는 이 기묘한

순례길은 단순한 탐험을 넘어, 얼어붙은 빙하 아래

묻어두었던 각자의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과연 그들이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될 '진실'은 구원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지옥일까요?


철의 차가움과 얼음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네이버웹툰 <철과 얼음의 여정>입니다.



소리마저 시린 눈보라의 한가운데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하얗게 뒤덮인 사방에는

두 남자와 그들의 흔적을 빼고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인간입니다."


공기마저 얼려버릴 듯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나온 말은 오만하기 그지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요.

 우리는 세상의 주인입니다."

"흠...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주변에 널브러진 물건들을 정리하며, 인간우월주의자나

할 법한 이야기를 뱉는 남자에게, 그저 가만히 앉아

불을 쬐던 남자는 이유를 묻습니다.


"그야, 딱 봐도 인간만 특별하지 않습니까?

 다른 동물들은 물렁한 살덩어리로 이뤄진 반면에..."



"우리, 인간만 강철로 만들어졌잖아요."


스스로를 인간이라 칭하는 그들은 목 아래로,

아니 얼굴의 가죽 아래로는 철로 이뤄져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런 식의 것들은 '로봇'이라 부르죠.

아무리 복잡한 명령수식을 이행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저 잘 만들어진 '로봇'에 불과할 뿐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을 인간이라 지칭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으로 인간우월주의론을

펼치고 있죠.


"게다가 인간만 지혜를 가지고 있죠.

 하느님이 우리에게 단단한 몸과 지혜를 내려주신 

 이유가 뭐겠습니까?"

"이 세상을 지배하고 가꾸라는 뜻이겠죠."


1896년.

블룸브뤼트 제국, 통칭 'B 제국'의 남극점 탐사대.

이들은 인류 최초 남극점 정복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탐사대는 남극점을 단 10km 앞두고 퇴각했죠.


목표했던 남극점을 밟지는 못 했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커다란 발견을 했습니다.

하지만 탐사선은 귀환 도중 완파되고,

두 사람은 세상을 뒤흔들 발견을 했음에도

자연의 폭거에 고립된 상태였죠.


"이 발견은 반드시 바깥 세상에 알려야 해."


두 생존자는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립니다.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는 광기 어린 선택.

그들은 실패한 탐사의 끝에서 그만한 가치를 

발견했다 판단했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이 발견을 알려야 한다.

 이 발견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영웅으로 죽을 기회다.'


탐사의 기억이, 혹은 정보가 담긴 머리는 그대로

파도에 맡겨져 세상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이 발견은 세상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듬해, 남반구의 한 외딴 섬.

등대 근처에 위치한 조그만 통나무집에 사는

에드거는 마을의 유일한 의사입니다.

그저 적절한 부품 교체와 같아 보이지만,

그들에겐 생과 사, 삶을 유지하고 연명하는 일에 있어

중요한 일이죠.


스피커가 망가져 에드거를 찾은 한 노인은

목의 스피커를 교체한 후에야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여분 스피커가 딱 하나 남았었거든요."


노인의 감사 인사를 겸연쩍게 받은 에드거는

열악한 섬의 환경으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부품들을

걱정합니다.



본국에 필요한 부품들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는 일로

고심하는 에드거에게 노인과 함께 온 딸이

대신 우체국에 들러 주겠다며 그의 일을 덜어줍니다.


에드거가 이 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노인과 그의 딸은 적응하는데 힘들지 않느냐 

걱정어린 질문을 건넵니다.


에드거는 그래도 조용한 이 섬이 마음에 든

눈치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전신줄 없이도

전보를 보낼 수 있는 무선전보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급변하듯 발전하는 세상에 관한

가벼운 대화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집을 나서는 노인은 인사로 한마디를 

더 건넵니다.


"마을 사람들은 신경 쓰지 마쇼."

"선생님 좋은 사람인 거 우린 아니까."



두 사람이 돌아간 직후, 에드거는 문을 걸어 잠급니다.

창문에 커튼을 치고 바닥에 덮어둔 천을 걷어낸 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만들어둔 지하실로 향하죠.


한편, 조그만 섬 마을에 나타난 한 해군 소령이

에드거를 찾습니다.

에드거 마엘스의 이름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그에 대한 소문들을 줄줄 풀어 놓습니다.


"수상한 실험을 한다던데?"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도 있어.

 그러니 본국에서 이런 변두리까지 도망 온 거지."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에드거가 사는 집에 도착한 

해군 소령은 굳게 닫힌 문을 두드립니다.

노크 소리에 놀란 에드거는 허겁지겁 뛰쳐나오고

자신을 찾아 온 사람이 해군 소령임을 알게 되자

경계합니다.



해군 소령인 그녀는 에드거에게 낡은 나무 상자를

건넵니다. 상자를 열어 본 에드거는 그 속에 들어있는

머리를 발견합니다.

잘 봉인 된 상자 덕에 물에 젖진 않았지만 

혹한에 오래 방치된 머리를 되살리기 위해

그녀는 군의관의 추천을 받아 멀리 외딴 섬까지

에드거를 찾아 온 것입니다.


에드거는 분리되어 파도에 떠 다니던 머리에게 

잠깐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남극점을 탐사하러 떠났던 이들의

위대한 발견의 조각을 엿듣게 됩니다.


남극으로 가야 합니다.

그 곳에서 그들은 '진실', 혹은 '지식'을 얻게 되겠죠.


이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하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네이버웹툰 <철과 얼음의 여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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