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 전환·획기적 대안 고민…국민 99명 지켜도 1명 피해 보면 안전확보 실패"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 "지금은 (대책의) 디테일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상황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먼저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 100명 중 99명의 안전을 지키더라도 한 명이 피해를 보면 교민 안전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금융 당국은 주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어느 시점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시점에 대한 판단 기준과 조치의 구체적 규모 등 단계별로 명확한 액션플랜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피해·애로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해선 1대 1 전담관을 매칭해 밀착 관리하고, 피해·애로 접수처를 운영하면서 관련 내용과 절차 등을 기업에 선제적으로 안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걸프 지역 통과 선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험 제공 및 필요 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호송 작전을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미국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세계 최강국과 우리나라의 자원·역량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도)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 대안이 없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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