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은 평년 대비 38.3% 수준…강수일수도 1.6일 적어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겨울철 강원지역 강수량은 42.0mm로 평년 대비 5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겨울(22.7mm)에 이어 최근 2년 연속 겨울철 건조 경향이 나타났다.
4일 강원지방기상청의 2025년 겨울철(2025년 12월∼2026년 2월) 기후 특성과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1∼2월 베링해 블로킹과 열대 서태평양의 활발한 대류 활동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고 상대습도가 낮았다.
영서는 44.2mm로 평년(75.9mm) 대비 64.8%였으나 영동은 37.7mm로 평년(110.8mm) 대비 38.3%로 훨씬 더 건조했다.
강수일수도 17.8일로 평년의 19.4일보다 1.6일 적었다.
특히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습도가 50% 이하로 평년보다 낮았는데, 서풍 계열이 주로 불면서 태백산맥으로 인한 지형효과로 더욱 건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 기간 평균기온은 영하 1.1도로 평년 영하 2.0도보다 0.9도 높았다.
지난 12월과 올해 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나, 1월에는 큰 기온 변동을 보였고 하순에 강한 추위가 열흘 이상 지속되면서 이례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겨울철 동해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14.4도로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 14.4도보다 0.2도 높았다.
김충기 강원지방기상청장 직무대리는 "1월과 2월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 겨울철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적었다"며 "다가오는 봄철에도 산불과 가뭄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감시·분석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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