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하딤 체코 감독. 뉴시스
[도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투수이기 때문이죠.”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본선 1라운드 첫 상대인 체코가 4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5일 한국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우완 다니엘 파디사크(26)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파벨 하딤 체코 감독은 “5일 한국전 선발투수는 파디사크”라고 말하며 “그가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투수이기 때문”이라고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2000년생인 파디사크는 196㎝의 장신 투수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출신으로 2025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2군 니가타에서 두 경기를 뛰기도 했다. NCAA서 통산 10승을 기록한 파디사크는 지난해 11월 고척돔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서 대표팀과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2023년 WBC에도 출전한 파디사크는 당시 두 경기에 출전해 4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ERA) 4.50을 기록한 바 있다.
파디사크는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 뛴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딤 감독은 “지난해 11월 평가전은 우리에게 훌륭한 경기들이었다. 한국은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협회까지 모든 구성원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런 것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딤 감독은 “한국의 선전을 바라지만, 내일(5일)은 안 그러기를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과 체코는 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소형준(25·KT 위즈)을 내세웠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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