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자서전 'I-MAGAZINE’'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차기 시장 선거 3선 도전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유 시장은 4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I-MAGAZINE(아이매거진)’출판기념회에서 “인천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달릴 것”이라고 이같이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난 유년 시절부터 군수, 구청장, 장관, 국회의원을 거쳐 재선 시장에 이르기까지의 역정을 회고했다. 특히 그는 “아직 제 갈 길은 멀다”는 표현을 사용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던 3선 도전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유 시장은 최근 ‘달리는 말은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마부정제’를 자주 인용하며 시정 연속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쳐 왔다. 행사장 곳곳에는 ‘인천의 100년 지도를 다시 그립니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행사장인 선학체육관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5,000여 명의 시민과 각계 인사가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 시장이 입장하거나 연설하는 도중에는 지지자들의 열띤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50대 시민은 “제3연륙교 개통과 재외동포청 유치 등 유 시장의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인천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일할 줄 아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치권의 거물급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안철수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에 이어 황우여 전 국회의원, 나경원·윤상현·배준영 국회의원,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지회장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출판된 저서 ‘I-MAGAZINE’은 잡지 스타일의 감각적인 편집이 특징이다. 제목의 ‘I’는 나(I)와 인천(Incheon)을 동시에 상징하며, 고향 인천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책은 총 4편으로 구성됐었으며 ▲1·2편(민선 6기 및 8기 시장으로서의 성과와 비전), ▲3편(대한민국을 묻다), 행정 전문가로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한 국가 운용 구상과 인간 유정복의 삶의 궤적인 4편(유정복은요?)으로 이뤄졌다.
한편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번 출판기념회가 단순한 저서 홍보를 넘어,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향후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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