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 영천시 영동교 옆 강변공원에서 진행된 영천 고유의 곳나무싸움 모습.
경북 영천시는 3일 영동교 옆 강변공원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영천시 청년연합회(회장 김상운)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전통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명주농악 풍물놀이로 막을 올렸다. 민속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뒤를 이었다. 영천 고유의 '곳나무싸움'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아리랑 태무 등 공연도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민들은 점화된 대형 달집이 밤하늘을 밝히며 타오르자 불꽃을 바라보며 복을 기원했고,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칠 땐 탄성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활활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모든 액운을 날려 보내고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행복한 영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