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3선)을 단수 공천했다. 지난달 27일 강원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1호 공천'한 데 이은 두 번째 확정 발표다.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브리핑에서 박 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인천에서부터 이재명 정부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 '박찬대' 단수 공천
김 공관위원장은 박 의원에 대해 "2009년 평당원으로 입당해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했다"며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인천 연수구에 도전해 30년 만에 처음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새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024년 말 원내대표로서 비상계엄 정국 아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선봉에 섰다"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박 의원이 인천을 열어갈 적임자라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천 토박이 박찬대 후보가 고향을 위해 내딛는 걸음에 시민과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인천이 이기면 전국이 이긴다"
이날 정청래 당대표는 발표 직후 박 의원에게 민주당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직접 입혀주며 "꼭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안아볼까"라고 말을 건넨 뒤 포옹하며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난 3~4년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맞서 머리를 맞대고 싸워왔다"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도함에 최전선에서 맞서 싸운 매우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이 법사위원장이었던 시절 당시 원내대표였던 박 의원과 거의 매일 통화하며 한 치의 빈틈없이 대응해왔다"고 회고했다.
특히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호명하며 설득하던 장면은 국민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며 "12·3 비상계엄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당과 국민이 똘똘 뭉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박 의원의 신간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서 박 의원이 인천의 비전으로 제시한 'ABC+E'(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전략을 언급하며 "다재다능하고 콘텐츠가 풍부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승리의 열쇠 지역"이라며 "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인천에서부터 시작해 승리를 이뤄낼 후보"라고 밝혔다.
"인천은 제 삶의 뿌리이자 자부심…반드시 승리"
박찬대 의원은 "인천의 미래를 맡겨주신 당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주당 2호 공천이자 수도권 첫 후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에서부터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 나아가 전국 승리를 견인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혁신 정책들을 인천에서 가장 먼저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천을 정책 성공의 표준으로 만들어 시민이 삶 가까이에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게 하고, 이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지방정부의 유능함으로 이재명 정부의 안착을 돕고 대한민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민생을 지방정부에 이식해 현장에서 시도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자 정권 재창출의 첫 번째 징검다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은 제 삶의 뿌리이자 자부심"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승리는 내란 종식의 완성"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기조에 대해 "내란의 종식과 철저한 단죄는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과제"라며 "지방선거에는 내란종식을 완성하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2일 지방선거까지 100일 앞두고 "지난 2022년 지방선거는 대선 직후 윤 전 대통령 취임한지 불과 한달이 안 돼서 치러진 선거"라며 "당시 등장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윤석열과 함께 등장한, 무능하기 짝이 없는 '윤석열 키즈들'"이라고 국민의힘 소속 현역 지자체장들을 겨냥해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조 사무총장은 "무능한 윤석열 키즈들은 윤석열 퇴장과 함께 퇴출돼야 한다"며 "인천·대전·충남·충북·세종·강원·경남·울산이 (윤석열 키즈의) 대표적인 8곳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7일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한 데 이은 '민주당 제2호 단수 공천'이다. 당시 조 사무총장이 꼽았던 8곳 중 2곳의 후보가 단수 공천된 것이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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