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 현장에서 프라이버시 화면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6 울트라에 처음 적용된 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기술의 핵심은 디스플레이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서브픽셀(Subpixel)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하나는 정면에서만 보이는 ‘좁은 시야각 서브픽셀’, 다른 하나는 측면에서도 보이는 ‘넓은 시야각 서브픽셀’이다.
일반 모드에서는 두 서브픽셀이 동시에 작동하지만, 프라이버시 모드를 활성화하면 넓은 시야각 서브픽셀이 꺼지면서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공공장소에서도 화면 내용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현재 S26 울트라에서는 전체 화면에 프라이버시 모드를 적용하거나, 특정 앱 실행 시·알림 확인 시·비밀번호 입력 시 자동으로 기능이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MWC에서 한층 확장된 기능을 시연했다. 알림창 등 일부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화면의 특정 구역에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가상 키보드를 호출할 경우 입력 영역만 자동으로 숨기는 등 더 넓은 화면 영역을 선택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가 스마트폰의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삼성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면서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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