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GD)이 오랜 시간 침묵을 지키던 동료 탑(T.O.P)의 솔로 컴백 소식에 공개적으로 반응을 보이며 양측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빅뱅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2026년, 두 사람의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면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2026년 3월 3일, 한 패션 전문 SNS 계정에 탑의 신곡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게시물에는 고급스러운 수트 차림의 탑이 칵테일 잔을 손에 든 채 날카로운 눈빛을 발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이미지는 오는 발매를 앞둔 탑의 첫 정규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의 뮤직비디오 장면 중 하나로 추정되며, 강렬한 비주얼로 즉각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 게시물에 지드래곤(지디)이 직접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팬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번 반응은 단순한 인스타그램 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지드래곤과 탑은 빅뱅 멤버로서 함께 수년간 활동했지만, 탑이 빅뱅을 공식 탈퇴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서 교류 장면이 포착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이 탑의 컴백 콘텐츠에 직접 '좋아요'를 표시한 것은 팬들에게는 일종의 조용한 응원으로 읽혔다. 팬들은 "권지용은 유명한 최승현 네임드 팬이다", "좋아요 하나에 심장이 요동친다", "이런 글에 좋아요 눌러주면 우린 설렌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탑의 솔로 컴백은 이미 올해 초부터 예고된 바 있다. 2026년 1월 1일, 탑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약 1분 분량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흰 종이 위에 'TOP SPOT',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 등의 문구를 직접 써 내려가는 장면이 담겼으며, 새로운 프로젝트 계정 'topspot_pictures'를 함께 개설하며 본격적인 복귀 신호를 보냈다. 이날은 빅뱅 데뷔 20주년이 시작되는 해의 첫날인 만큼, 타이밍 자체가 상징적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후 탑은 새 앨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촬영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자 주인공으로는 배우 겸 가수 나나가 발탁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탑(최승현)의 솔로 음반 발매는 2013년 미니앨범 수록곡 '둠 다다(DOOM DADA)'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은 이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공백기에 들어갔다. 그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수차례 은퇴 의사를 내비쳤으며 2023년에는 빅뱅 멤버에서도 공식 탈퇴했다. 그러나 2024년 1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타노스' 역으로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이번 솔로 앨범 발매 예고로 가수로서의 복귀까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탑은 한 인터뷰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음악 작업만 이어갔다. 마이크 앞에 설 때만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었고, 살아남기 위해 곡을 만들었다"고 밝히며 그 시간을 회고했다.
한편 지드래곤(지디) 역시 2026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팬미팅 '2026 G-DRAGON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총 82만 명에 달하는 관중을 동원했다. 팬미팅 현장에서 지드래곤은 빅뱅 데뷔 20주년과 관련해 "저 또한 기대 중이다"라고 발언하며 빅뱅 완전체 컴백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빅뱅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2026(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격할 예정이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멤버가 4월 12일과 19일 양 주말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라인업이 확정된 가운데, 탑의 복귀 여부에 따라 4인 완전체 무대가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도 팬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드래곤의 '좋아요' 하나가 촉발시킨 팬들의 반응은 단순한 동료 응원을 넘어 빅뱅의 재결합을 향한 간절한 바람으로 확장되고 있다. 13년의 공백을 깨고 음악으로 귀환하는 탑과, 화려한 솔로 활동 속에서도 빅뱅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는 지드래곤. 2026년은 K팝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그룹 중 하나인 빅뱅의 진정한 부활을 알리는 해가 될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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