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질린 증시...유가쇼크에 ‘오천피’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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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질린 증시...유가쇼크에 ‘오천피’도 위태

투데이신문 2026-03-04 16:1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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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로 유가가 급등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12% 넘게 급락했다. 이날 두 시장은 8% 넘게 급락하면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나왔다.

4일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12% 넘게 하락하며 5000선을 위협받았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8억원, 223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783억원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유가 공급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투매가 이어져 코스피,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면서 “현 상황의 출구가 가시화 되기 전까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는 9시 6분경 올해 5번째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닥도 10시 31분경 올해 3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이후 거래소는 오전 11시 16분에 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역대 11번째)를, 11시 19분에는 코스피 1단계 서킷브레이커(7번째)를 각각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야 한다.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가 중단되고 20분 경과 후 일괄 해제된다. 하루 1회만 발동하며 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된 것은 2024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브이코스피(VKOSPI)는 전일 대비 27.61% 오른 80.37를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해석되는 이 지수는 일반적으로 20 이상부터 불안 심리가 커진 상태인데, 40을 넘으면 투자자 패닉 국면으로 해석된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도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66달러(+4.71%)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3.33달러(+4.67%) 상승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74%, 9.58% 하락했고 현대차도 15.80% 내렸다. 전날 상한가였던 LIG넥스원(-6.35%), 한화시스템(-20.93%)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1%), 현대로템(-18.88%), 한국항공우주(-19.79%), HMM(-16.33%), 대한해운(-20.92%), 팬오션(-16.94%) 등 방산과 해운주도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중 13종목을 제외한 911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상승 종목은 모두 한국석유(+29.79%)와 같은 정유 관련주였다.

연이은 증시 급락에 저가 매수 심리도 크게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투자 대기 자금으로 해석되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일 129조818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의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으로 해석되는 신용거래융자잔고도 32조8040억원으로 최고치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205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724억원, 314억원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흥구석유(+29.98%), 지에스이(+29.77%), 중앙에너비스(+29.90%) 등 석유업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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