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로 제주 휘발유·경유 1800원대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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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제주 휘발유·경유 1800원대 '코 앞'

한라일보 2026-03-04 16:0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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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정세가 급격히 불안해지면서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정세가 급격히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도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평균 18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휘발유는 1783원(전국평균 1766원)으로 전날 1722원보다 61원(3.5%), 경유는 1794원(전국평균 1707원)으로 전날 1667원보다 127원(7.6%) 각각 올랐다. 특히 도내 주유소별로 차이를 보이고는 있으나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휘발유 가격을 앞질렀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2023년 2월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이번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유가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주가량이 소요되며 향후 유가 변동이 우려된다. 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중동 사태가 장기화 국면을 보이면, 원유 수출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지난 3일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두바이유 기준 82.3달러로 2월 4주째인 70.3달러에 견줘 1주일도 안 돼 12달러(17.1%)가량 크게 올랐다. 10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의 LPG 판매가격은 ℓ당 1044원(전국평균 1012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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