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첫 날, 우리 개기일식 보러 가지 않을래?”
덕현고등학교(교장 양윤덕)가 개학 첫 날인 3일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는 ‘2026 개기월식 관측회’를 개최,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 신장과 미래 이공계 진로의 꿈을 키워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36년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자리를 마련, 장래 이공계 진로의 꿈을 키우고 과학적 탐구 능력과 천문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자칫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이나 고3 학생들이 어색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의 개학 첫날, ‘달의 숨바꼭질’이란 주제로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는 취지도 있었다.
관측회는 이날 오후 4시50분부터 9시40분까지 약 4시간여 동안 교내 물리지학실험실과 옥상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험실에서 천체관측 이론 강의와 안전교육을 받은 뒤 오후 6시 30분부터 5층 옥상으로 자리를 옮겨 개기월식을 관측했다.
학교측은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 전후 이동 혼잡을 막기 위해 질서도우미 학생들을 배치하고, 종료 후에는 옥상 잔류 인원을 철저히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꼼꼼하게 지켰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의 시작이라 막막한 마음이 컸는데, 36년만에 찾아온 특별한 개기월식을 친구, 후배들과 함께 보며 힘을 얻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양윤덕 교장은 “신기한 자연현상을 직접 관측함으로써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적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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