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조영채 기자┃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 여파가 스포츠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LIV 골프 홍콩 대회를 앞둔 일부 선수들의 이동이 막히며 대회 준비에 변수가 생겼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의 대응 공격이 이어지면서 중동 여러 국가의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주요 허브 공항 운영도 크게 위축되며 국제 항공 운항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이동하던 선수와 관계자들까지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LIV 골프 일부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머물다가 발이 묶였다. 현지 공항 운영이 제한되고 항공 노선이 취소되면서 홍콩으로 향하는 이동 경로가 막힌 것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Golfweek)’에 따르면 현재까지 로리 캔터, 토마스 디트리, 샘 호스필드, 아니르반 라히리, 톰 맥키빈, 아드리안 메롱크, 케일럽 서랫, 리 웨스트우드 등 여러 선수가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두바이나 인근 오만 등 다른 공항을 통해 우회해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랫은 현지 상황에 대해 "토요일에 세상이 완전히 뒤집혔다. 정말 무서웠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는 점차 평온을 되찾았지만 항공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전쟁 여파로 중동 주요 공항이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전 세계 항공편 수만 편이 취소됐고 수많은 여행객이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운항 차질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
LIV 골프 측에서 선수들을 위해 전세기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지만, 상황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오는5일 LIV 골프 홍콩대회가 판링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선수의 합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대회 엔트리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 정세가 스포츠 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선수단의 이동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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