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즈' 김도영·안현민, WBC 미국행 이끌 황금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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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즈' 김도영·안현민, WBC 미국행 이끌 황금세대

한스경제 2026-03-04 15:2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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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왼쪽)과 안현민이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왼쪽)과 안현민이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평가전에서 독특한 세리머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2-0으로 앞선 2회 초 2사 1, 3루 볼카운트 3-2에서 가타야마 라이쿠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휘둘러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김도영은 3루를 지날 때 두 팔을 벌리며 비행기를 표현했고, 더그아웃에 있는 동료들도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함께 따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1라운드 5개 팀 중 상위 2개 팀에 포함되면 14일부터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만큼 미국행을 향한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크다.

결전을 앞둔 대표팀의 가장 믿을 구석은 타선이다. 오릭스전에서 김도영을 시작으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안현민(KT 위즈)의 솔로포를 더해 8-5 완승을 챙겼다. 마운드가 몇 차례 흔들린 상황에서도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본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2003년생 동갑내기인 내야수 김도영과 외야수 안현민이 타선의 중심 역할을 잘 수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도영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은 2일 한신 타이거스전 포함 이틀 연속 리드오프로 나와 일본프로야구(NPB) 팀들 상대로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 SBS 해설위원은 "홈런 치는 1번 타자 무섭다. 나보다 더 잘 치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부터 2번, 4번, 6번 등 여러 타순을 오가면서도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5개)을 때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대회 전 MLB닷컴을 비롯해 주요 외신에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선정한 이유를 증명했다.

한국 야구는 수년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왼손 타자가 강세를 보여왔다. 그 여파로 최근 국제대회에서는 대만의 좌완 선발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게 수차례 고전하는 등 타선 불균형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2월 부임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한국계 선수들을 데려올 때 우타자 여부를 가장 고민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20대 초반인 김도영과 안현민이 대표팀에 자리 잡으면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은 과거 추신수, 이대호, 김태균, 오승환, 정근우 등이 버틴 1982년생과 류현진, 양의지, 강정호, 황재균, 김현수(1988년 1월생) 등이 속한 1987년생 '황금세대'를 앞세워 전성기를 열었다. 김도영과 안현민은 이번 WBC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함께 승선한 마무리 투수 박영현(KT)을 비롯해 부상으로 낙마한 선발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 과거 대표팀 발탁 경험이 있는 외야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와 내야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이 가세하면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 새로운 황금세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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