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보건·기후·디지털 등 한국 강점 살린 ODA로 국제사회 기여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그간 파편화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대형화·브랜드화해 개발협력의 파급력을 극대화하는 '시그니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코이카는 4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시그니처 사업 설명회'를 열고 대한민국 ODA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7대 대표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다.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Ⅰ본부 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쌓아 올린 무상원조의 역량을 담아내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가 전략적 차원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개선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도모해 우리 ODA의 비효율을 낮추고 가시성을 높이고자 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이 선언적인 목표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사업의 발굴과 기획, 운영, 성과관리가 중요하다"며 "기업, 공공기관과 대학, 시민사회, 개발협력 전문기관들과의 효과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이카는 2024년부터 약 2년 동안 사업의 전략적 발굴 체계를 개선하고, 사업 형성 및 기획 기능을 강화하며, 파트너십 추진 방식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시그니처 사업을 기획했다.
보건, 농촌개발, 교육, 기후, 공공행정 등 한국의 전통적 중점 분야 내에서 기존 코이카 사업 성과를 기준으로 7개 세부 프로그램 아이템을 도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혁신적 농촌공동체 개발, 디지털 기초교육 역량 강화, 보건 의료체계 강화, 산업 인재 양성 등 4건의 사업은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문상원 코이카 사업전략기획실장은 프로그램 중심 사업 진행을 통해 내부 사업 개수를 절감하고,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성과관리를 고도화하고, 프로그램 중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개발협력 생태계 개편을 유도해 다양한 수행기관 및 업체의 협업 구조를 만들고, 전문인력 수요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7대 프로그램은 크게 보건, 교육, 농촌개발/기후 등 3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보건 분야는 생애주기 기반 보건 향상 프로그램, 보건 의료체계 강화 프로그램 등 2건이다.
교육 분야는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지털 기초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3건이다.
농촌개발/기후 분야는 혁신적 농촌공동체 개발 프로그램, 기후 적응 및 회복력 증진 홍수 대응 프로그램 등 2건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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