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의 지난 겨울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겨울철(2025년 12월∼2026년 2월) 기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전북의 강수량은 57.4㎜로 평년(105.2㎜) 대비 54.3% 수준이었다.
강수일수 역시 20.4일로 평년(26.3일)보다 5.9일 적었다.
월별로 보면 2025년 12월 강수량은 35.1㎜로 평년과 비슷했지만, 2026년 1월은 3.2㎜, 2월은 19.1㎜에 그쳤다.
전주기상지청은 지난 1월은 우리나라 북동쪽 대기 상층에 찬 기압골이 자주 발달하면서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불었고, 2월은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고 건조했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전북의 지난 겨울 평균 기온은 1.1도로 평년(0.4도)보다 0.7도 높았다.
다만 지난 1월은 기온 변동성이 컸는데, 하순에 강한 추위가 열흘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1∼2월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겨울철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며 "봄철에 산불과 가뭄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사전 대응을 강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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