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에게 거친 반칙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던 안토니오 카를로스와 아구스틴 부자가 추가 징계를 받았다.
MLS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징계위원회가 2라운드 경기 이후 세 가지 판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LAFC는 1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나모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이 LAFC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 델가도에게 패스를 내줬다. 델가도가 기습적으로 날린 슈팅은 그대로 휴스턴 골망을 흔들었다.
LAFC의 추가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델가도에게 패스했고, 델가도는 스테픈 유스타키오에게 내줬다. 유스타키오의 중거리 슈팅은 LAFC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다만 경기 도중 손흥민을 향한 아찔한 반칙이 화제를 모았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손흥민이 공격 진영에서 공을 잡았는데, 이때 카를로스가 손흥민의 발을 밟았다. 주심은 위험한 반칙이라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에도 레드카드가 한 번 더 나왔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빈 공간을 공략했다. 이를 막으려던 부자가 손흥민을 잡아 넘어트렸다. 주심은 부자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퇴장을 선언했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퇴장을 받은 휴스턴 선수들이 추가 징계를 받았다. 퇴장 선언 이후에도 판정에 납득하지 못하고 경기장을 바로 빠져나가지 않았기 때문. MLS 사무국에 따르면 두 선수는 벌금을 부여받았다.
다행히 손흥민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부상은 없었으나 정말 위험했다”라며 “손흥민은 괜찮다. 컨디션이 좋다. 다만 조금만 더 강하게 밟혔으면 정말 위험했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발에 자국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Ole USAMEX’가 공개한 영상 속엔 손흥민이 포착됐다. 그는 발목 부분에 얼음 찜질을 하고 등장했다. 한 취재진이 발 상태에 물어보자, 손흥민은 미소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들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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