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군사시설 지하화 공정인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최첨단 기술과 최고 수준의 안전 공법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양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국방시설본부, 수도군단, 50탄약대대 등 관계기관과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따른 대체시설의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는 대규모 탄약시설 지하화라는 고난도 공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협력이다.
안양시와 국방시설본부는 지하형 탄약고 건설이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기술적 도전인 만큼 설계 초기부터 최첨단 기술력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탄약시설을 지하에 집약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완벽히 차단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 설계·착공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기 협의체 운영 ▲ 대체시설의 기능 유지 및 작전성 확보 방안 ▲ 탄약고 지하화에 따른 특수 안전 설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달 중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박달스마트시티(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대의 노후 군사시설 부지를 첨단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안양시가 대체시설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는 용도 폐지된 종전 부지를 안양시에 양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안양시가 대체시설로 건설하는 탄약고는 지하형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탄약을 안정적으로 저장·관리하게 된다.
안양시 관계자는 "박달스마트시티는 대규모 복합개발의 특성상 초기 단계부터 관계기관과의 협업이 핵심"이라며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 성장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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