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 중책은 오른손 형준(KT 위즈)이 맡는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5일 열리는 체코전 선발로 소형준을 예고했다. 소형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WBC 대비 훈련 초기부터 체코전 선발 투수 후보로 점쳐졌으며, 큰 변동 없이 최종 선발로 확정됐다. 류 감독은 투구 수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상 소형준 뒤에 또 다른 오른손 투수 정우주(한화 이글스)를 붙이는, 이른바 '1+1 전략'을 운영할 계획이다.
WBC는 각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투수 보호를 위해 엄격한 투구 수 제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30개 이상 투구 시 최소 1일 휴식 ▲이틀 연속 등판 후 최소 1일 휴식 ▲1라운드 경기당 투구 수 65개 제한 등 다양한 규정이 시행된다. 이 같은 제약 속에서 체코전을 '계획된 승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운드 운영이 핵심이다. 류지현 감독의 구상이 맞아떨어지려면 선발 소형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대한 적은 투구 수로 긴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 대표팀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같은 해 KBO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26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3이닝을 소화하며 최종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는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내보내 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200만 관중이 찾는 한국 프로야구 선발 투수로서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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