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8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이 에이스 쉬뤄시를 5일 호주와 1차전에 투입한다.
대만 쩡하오쥐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5일 호주와 1차전 선발 투수로 우완 쉬뤄시를 예고했다.
쉬뤄시는 지난해 12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한 에이스다.
대만프로야구에서 2023년 대만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2024년과 2025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대만 언론들은 "대만이 앞서 열린 5번의 WBC에서 1차전을 이긴 적이 2013년 한 번뿐이었다"며 1차전 중요성을 고려해 에이스를 호주와 경기에 내보내는 것으로 해석했다.
2013년 대만은 한국, 호주, 네덜란드와 한 조에 속했으며 호주와 1차전에 에이스 왕젠민을 내세워 4-1로 이겼다.
대만이 WBC 8강에 진출한 유일한 사례도 2013년 대회였다.
이로써 대만은 6일 일본, 8일 한국과 경기에는 쉬뤄시를 기용하기 어렵게 됐다.
대만 매체들은 8일 한국과 경기에 우완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 또는 좌완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구린루이양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린위민은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4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한국을 상대로 예선 6이닝 무실점, 결승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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