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에 직접 시상…"모두에게 한국 갈 기회" 제안해 객석서 박수
(마닐라=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4일(현지시간) K팝 춤 경연대회를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모두의 K팝 축제'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K팝 커버댄스 팀들이 춤 실력을 겨루는 한국문화원 주최 대회로 2023년부터 열렸다. 이날은 본선에 오른 4개 팀이 경쟁했으며 유명 댄서 리아킴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김 여사는 경연이 끝난 뒤 무대로 올라와 참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우승팀이 발표되자 직접 시상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우승팀에게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 티켓과 한국의 유명 춤 레이블 '원밀리언 스튜디오' 교습권이 주어졌다.
김 여사는 시상식에서 "열정적인 우리 참가자들도 감동적이었지만 객석에 계신 여러분이 더욱더 감동적이었다"며 "너무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훌륭한 팀이 많은데 어떻게 딱 한팀에게만 한국에 갈 기회를 줄 수 있나. 정말 말도 안 된다"며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타갈로그어 보컬을 맡은 필리핀 가수 베니스와 음악 경연 TV 프로그램 '싱어게인4' 준우승자 그윈 도라도가 축하공연을 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과 케이팝 팬들이 모여들어 1천석 규모의 행사장이 관객들로 가득 찼다"며 "김 여사는 박수로 리듬을 맞추며 공연에 몰입한 모습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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