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봄동 비빔밥'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화제를 불러 모았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의 인기를 능가하는 수준인데요.
'봄동 비빔밥'은 이름 그대로 제철인 봄동 배추를 활용한 비빔밥을 말합니다. 봄동 배추를 살짝 절여 양념으로 무친 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고추장과 참기름, 계란 등을 곁들여 비벼 먹는 방식입니다.
이번 유행의 불씨는 무려 18년 전에 방영된 한 예능 프로그램 장면인데요. 2008년 KBS2 '1박2일'에서 방송인 강호동이 봄동 겉절이를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던 장면이 숏폼으로 재확산 되면서 유행이 확산됐습니다. "고기보다 맛있다"는 당시 멘트까지 함께 회자될 정도입니다.
확산 속도는 검색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는데요.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에서 '봄동' 검색 지수는 입춘(2월 4일) 이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최근 들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가 늘면서 봄동 배추 가격도 한달 새 30%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행은 콘텐츠 시장으로도 확산됐는데요. 지난 2일 쿠팡플레이는 자사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네 서점'에 등장한 강 씨의 봄동 비빔밥 먹방을 재연한 영상을 유튜브에 재공개하며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김대호 등도 봄동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공개하며 유행을 부추겼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가고 봄동이 왔다", "가볍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한 유행"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봄동을 고를 때 떡잎이 적고 노란색을 띠는 것이 더 단맛이 돈다"며 "잎에 반점이 없고 하얀 부분이 짧고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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