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살목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윤재찬, 장다아 등이 참석했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촬영팀을 이끄는 PD 수인 역은 김혜윤이 맡았다. ‘동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혜윤은 “설레고 떨리고 긴장된다”면서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좋아한다. 특히 물귀신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인의 절제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인 김혜윤은 “수인은 외적 표현보다 눈빛,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게 많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많이 조율했다. 또 최근 보여준 사랑스러움은 덜어내고 정제된 표현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
이종원은 생생한 공포를 위해 수중 촬영도 자처했다. 그는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이라 욕심이 나서 3개월 정도 배웠다. 수심 5~6m 정도는 내려가서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굉장히 무서웠는데 지금은 잘할 수 있다”며 웃었다.
또 다른 MZ 커플 성빈과 세정 역은 윤재찬, 장다아가 각각 맡았다. 특히 윤재찬은 장다아를 팀의 최고 강심장으로 꼽으며 “우리는 대체로 여배우들이 겁이 없고 남자 배우들, 특히 형들이 굉장히 겁이 많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을 한데 모은 이상민 감독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살목지’로 첫 장편 연출작을 선보이게 된 이 감독은 배우들의 열연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연출에 있어서는 물의 특성을 활용한 공포를 살리고자 했다. 특히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공간적 공포를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느 공포 영화가 그렇듯 현장은 무서움의 연속이었다. 자타공인 겁쟁이인 이종원은 “사실 난 대본만 보고 악몽을 꿨다. 그러고 현장 가서 놀라고 소품 보고 놀라고 살목지 보고 놀라고 촬영하고 놀라고 그랬다. 매 순간 놀람의 연속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종원은 “이제 남은 건 흥행으로 놀라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공포영화가 여름에 나와야 한다는 편견을 저희가 부셔보겠다. 오감을 잡을 수 있는 영화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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