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기 알림 앱 운영 1년 반…도움 요청 1만여건에 지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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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기 알림 앱 운영 1년 반…도움 요청 1만여건에 지원 연결

연합뉴스 2026-03-04 12:0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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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전기 검침원 A씨는 전기요금이 밀린 B씨 집에 단전 조치를 위해 방문했다. 방문 당시 B씨는 혈색이 좋지 않았고, 간헐적으로 일한다고 얘기했지만 실제 생활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됐다. A씨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이 사실을 지자체에 알렸고, 주민센터 담당자는 B씨와 상담 후 쌀과 지자체 공유냉장고 식품을 제공하고 저소득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복지위기 알림 앱 복지위기 알림 앱

보건복지부는 복지위기 알림 앱 운영을 시작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총 1만7천여건의 도움 요청이 접수돼 이 중 1만1천여건에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고 4일 밝혔다.

요건 미충족 등으로 복지 서비스 연계는 되지 않았지만 상담과 안내가 이뤄진 사례는 약 4천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6월부터 운영 중인 복지위기 알림 앱은 복지·의료·교육기관 종사자, 이·통장, 전기검침원 등 누구나 복지 위기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갖춘 모바일 서비스다. 접수된 도움 요청은 관할 지역의 주민센터 담당자가 확인하며, 담당자는 상담을 거쳐 대상자에게 필요한 공공·민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도움 요청 건 가운데 83.5%는 위기 당사자가 직접 도움을 요청한 사례이며 나머지 16.5%는 A씨와 같이 이웃이 요청한 경우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올해 복지위기 알림 앱 활용과 관련한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월부터는 국세청 국세 체납 관리단의 현장 조사 인력이 체납자 조사 과정에서 앱을 활용하게 되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봉사단과도 앱 활용 협력을 맺고 지역 단위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

또 올해 하반기 중에는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시스템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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