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울버햄튼 원정에서 고전한 팀이 우리만은 아니다. 지난주에는 아스톤 빌라, 그전에는 아스널이 그랬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의 말이다.
리버풀은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4연승이 좌절됐고, 5위(승점 48)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이 먼저 앞서갔다. 후반 32분 툴루 아로코다레가 버질 반 다이크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침투하는 호드리고 고메스에게 연결해 줬다. 이를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반 다이크가 강한 압박으로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의 패스 실수를 범했고, 모하메드 살라가 가로챘다. 이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 리드를 가져간 팀은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알리송 베케르의 킥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잭슨 차추아가 끊어내 안드레에게 연결했다. 안드레는 왼발 슈팅을 날렸고, 조 고메스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충분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골을 넣기에는 충분하다”며 “하지만 상대는 우리를 상대로 쉽게 득점한다. 이번 경기 첫 번째 실점 역시 울버햄튼이 우리 박스에 근접한 첫 장면이었다”고 총평을 남겼다.
리버풀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살라는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치고 나갔다. 좌측에는 위고 에키티케, 우측에는 도미닉 소보슬라이와 페데리코 키에사가 가세해 울버햄튼 수비 2명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형성했다. 하지만 살라의 패스가 휴고 부에노에게 걸리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에 슬롯 감독은 “경기 결과가 반대로 나왔어야 한다”며 “살라가 역습을 시도할 때 양쪽 측면에 빈 공간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소보슬라이에게 패스했지만, 수비가 가로챘다. 이런 순간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살라의 득점을 두고는 “좋은 플레이였다. 상대가 쉬운 상황에 공을 빼앗긴 덕분에 운이 따랐다”며 “우리는 최근 오픈 플레이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회를 만들고 있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리그 5위 리버풀(승점 48)은 6위 첼시(승점 45)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특히 첼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에서도 더욱 불리해진다.
슬롯 감독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을 놓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하지만 울버햄튼 원정에서 고전한 팀이 우리만은 아니다. 지난주에는 아스톤 빌라, 그전에는 아스널이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울버햄튼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다만 경기 내용을 돌아보면 우리가 굳이 승점을 내줄 필요는 없었다. 이런 상황을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 결국 또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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