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기가 한층 부드러워지는 시기다. 시장 채소 코너에도 봄기운이 가득하다. 산에서 올라온 나물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운다.
그중에서도 향이 깊은 취나물은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봄 반찬이다. 데쳐서 무치기만 해도 밥 한 그릇이 금세 비워진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된장 한 스푼만 더해도 풍미가 달라진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취나물무침을 소개한다.
봄철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취나물
취나물은 봄철 식탁에서 자주 보이는 산나물이다. 잎이 넓고 향이 강하다. 데치면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향이 살아난다. 밥과 함께 먹으면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린다.
시장에서는 잎이 너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줄기가 얇고 잎이 연한 것이 무치기에 좋다. 구입 단계에서 품질을 잘 고르면 조리 과정도 훨씬 수월하다.
취나물 데칠 때 물 넉넉히 잡는 이유
취나물은 데치는 과정이 중요하다. 물이 충분히 끓는 상태에서 넣어야 색이 탁해지지 않는다. 물이 적으면 온도가 떨어져 풋내가 남을 수 있다.
끓는 물에 천일염을 조금 넣고 데치면 색이 선명하게 나온다. 나물의 풋내도 줄어든다. 잎이 부드러운 취나물은 약 30초에서 40초 정도면 충분하다. 줄기가 질긴 것은 1분 정도 데치면 된다.
된장 한 스푼이 만드는 깊은 맛
취나물무침은 간장보다 된장으로 무칠 때 풍미가 더 깊다. 된장 특유의 구수함이 나물 향과 잘 어울린다.
된장 한 스푼만 들어가도 맛의 균형이 잡힌다. 여기에 마늘과 매실액을 더하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넣으면 고소한 향이 퍼진다.
간단하지만 밥도둑 반찬
취나물무침은 조리 시간이 길지 않다. 나물을 데친 뒤 양념과 버무리면 완성된다.
홍고추를 다져 넣으면 색감이 살아난다. 접시에 담으면 봄 느낌이 그대로 살아난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기 좋다. 비빔밥 재료로도 잘 어울린다.
※취나물 된장무침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취나물 250g, 천일염 1큰술, 된장 1큰술 30g, 홍고추 1개, 간 마늘 1큰술, 매실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만드는 순서
1. 취나물 250g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끓인 뒤 천일염 1큰술을 넣는다.
3. 끓는 물에 취나물을 넣고 30초에서 40초 정도 데친다. 줄기가 질기면 약 1분 데친다.
4. 데친 취나물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짠다. 먹기 좋은 길이로 살짝 자른다.
5. 볼에 취나물, 된장 1큰술, 간 마늘 1큰술, 매실액 1큰술을 넣는다.
6. 참기름 1큰술과 통깨 1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7. 다진 홍고추 1개를 넣어 색을 더한다.
8. 전체 재료를 골고루 버무리면 취나물무침 완성이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취나물은 데친 뒤 물기를 꼭 짜야 양념이 잘 스민다.
- 데치는 시간은 너무 길지 않게 잡는다. 오래 데치면 향이 줄어든다.
- 된장은 한 스푼만 넣어도 맛이 충분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짠맛이 강해질 수 있다.
- 마지막에 참기름은 마무리 단계에서 넣어야 고소한 향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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