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필리핀서 ‘조선·인프라’ 동맹 선언···‘카이비간’으로 미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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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필리핀서 ‘조선·인프라’ 동맹 선언···‘카이비간’으로 미래 항해

직썰 2026-03-04 11:2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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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 이재명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김혜경 여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 이재명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김혜경 여사.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지난 3일 오후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양국 간 경제·외교 협력의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번 만찬은 단순한 외교적 의례를 넘어, 향후 우리 기업들이 필리핀 조선 및 인프라 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다졌다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섬과 섬 잇는 인프라 협력”…필리핀과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 구축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필리핀의 지리적 특성을 언급하며 양국의 미래 경제 비전을 연결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에는 7000개가 넘는 섬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다양한 꿈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나라라는 뜻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께서 섬과 섬을 잇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도 인프라 협력을 통해 필리핀의 섬과 섬, 지역과 지역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경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상징하는 단어인 ‘카이비간’을 언급하며 깊은 신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공식 언어 중 하나인) 타갈로그어에는 친구를 뜻하는 ‘카이비간’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는 미래를 함께 걷는 동반자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고 들었다”며 “대한민국은 필리핀의 ‘카이비간’으로서 가장 가까이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필리핀의 인프라 구축과 조선업 발전의 핵심 파트너로서 한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업 협력 상징 ‘황금 거북선’ 선물…재계 총출동, 경제 영토 확장

이번 방문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조선업 협력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필리핀과 함께 미래를 항해하며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조선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상징하는 황금 거북선 모형을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만찬 분위기는 양국 수교 77주년을 기념하며 한층 무르익었다. 만찬장 양쪽에는 바나나 나무 세 그루가 상징적으로 배치됐고, 헤드테이블에는 필리핀 국화인 ‘삼파기타’ 33송이와 77송이를 엮은 화환 장식이 놓였다.

이번 행사에는 실질적인 경제 협력의 주역들이 대거 참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정대화 LG전자 사장, 류두형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해 필리핀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및 인프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만찬이 끝난 뒤 양국 정상 부부는 발코니에서 샴페인을 나누며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이때 배경 음악으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재생됐고, 문화공연에서는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끈 투애니원의 멤버 산다라박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양국의 정서적 유대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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