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탄 발언 "이란 신경 안 쓴다"…이란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이란은 참담하게 패배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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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탄 발언 "이란 신경 안 쓴다"…이란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이란은 참담하게 패배한 나라"

엑스포츠뉴스 2026-03-04 11:1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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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북중미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란이 불참할 가능성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가 불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이란은 이미 심각하게 패배한 나라이며, 그들은 현재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이 중동 지역의 미국 우방국들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인 이란은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질랜드, 벨기에를 상대하고, 시애틀로 이동해 이집트와 조별리그 G조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공격으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수십 명의 고위 관리들이 사망하는 등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이란은 현재 월드컵을 신경 쓸 처지가 아니다.



이에 이란축구협회의 메흐디 타지 회장은 "확실한 것은 이번 공격 이후 우리가 희망을 갖고 월드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란 축구대표팀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확신할 수 없다며 월드컵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

만약 이란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다음 대회 예선 제외라는 징계를 감수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AP통신은 지난 3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촉발한 중동 갈등이 격화되면서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서 이란의 자리가 불투명해졌다"며 "이란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한다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차기 월드컵 예선 제외 징계도 감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국가는 FIFA로부터 준비 비용 보전 명목으로 150만 달러(약 22억2000만원)를 받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도 9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FIFA 규정에 따르면 대회 개막 30일 전까지 기권하면 최소 25만 스위스프랑(약 4억7000만원), 30일 이내에 기권하면 최소 50만 스위스프랑(약 9억46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란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할 경우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원)를 놓치게 되는 데다, 2030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FIFA는 이와 관련된 논평을 거부했지만, 북중미 3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 지정학적 문제가 드리워지지 않도록 오랫동안 노력했다"면서도 "그러나 한 개최국이 참가국을 공격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다른 참가국들이 공격을 받는 등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 선수들, 그리고 잠재적으로 정부와 연관된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스포츠계에서 가장 민감한 쟁점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애틀란타에서 진행된 FIFA 주관 회의 및 워크숍에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FIFA는 아직 이란의 월드컵 불참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자신들은 이란을 비롯해 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들이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우리는 모든 팀이 참가하는 안전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월드컵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란이 월드컵 참가를 기권할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이란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북중미 대회 5차 예선에서 UAE를 꺾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이라크는 3월 A매치 기간에 볼리비아 또는 수리남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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