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58㎞ 강속구 투수, 한국전 아닌 WBC 첫 경기 선발 등판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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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58㎞ 강속구 투수, 한국전 아닌 WBC 첫 경기 선발 등판 [WBC]

일간스포츠 2026-03-04 11:15: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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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뤄시. [사진 대만 야구대표팀]
정하오쥐 감독이 이끄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 야구대표팀이 첫 경기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야후 스포츠 대만 등 현지 매체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정하오쥐 대만대표팀 감독은 호주와 맞붙는 대회 첫 경기의 선발 투수로 쉬뤄시(26)를 내세울 예정이다. 정하오쥐 감독은 "첫 경기가 대회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라며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쉬뤄시는 체격(1m77㎝·76㎏)은 작지만, 강속구를 던지는 2000년생 오른손 선발 투수다. 그는 지난달 말에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최고 시속 158㎞ 강속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는 등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쿠보 히로키 소프트뱅크 감독도 쉬뤄시의 투구를 칭찬했다.

쉬뤄시는 WBC 첫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3일 불펜 훈련을 했다. 가벼운 투구 위주로 했다. 변화구를 던질 때는 주로 공인구 감각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며 "패스트볼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변화구의 각도를 약간만 조정했다. 몸 상태도 정상이다.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안 드래곤스에서 지난 2020년에 프로 데뷔한 쉬뤄시는 올 시즌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뛴다. 하지만 그는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쉬뤄시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대표팀 선수가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안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긴장을 풀어야 한다"며 일본 야구팬 앞에서의 투구에 대한 질문에는 미소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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