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도박 4인방'에 대한 징계가 일단락된 가운데, 때아닌 '방출설'에 구단은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지난 2일, 유튜브 '썸타임즈'에 출연한 정민철 전 한화 이글스 단장(MBC 해설위원)은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KBO 징계를 받은 롯데 선수 4인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월 중순 대만 타이난 1차 캠프에서 김동혁,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의 비위 행위가 적발됐다. 이들은 타이난의 숙소 인근에 있던 사행성 오락실에서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뒤 롯데는 선수들을 곧바로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KBO 상벌위원회는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는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의 선수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롯데 자체 징계도 27일 결정됐다.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에게 중징계가 내려졌고,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도 징계를 받았다. 선수 4명에 대해서는 추가 징계가 나오지 않았다.
박 단장은 구단 자체 징계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KBO의 징계가 나온 후 선수단 징계 수위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며 "다른 사례들도 보고 했는데, 생각보다 선수 징계가 중했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례들도 보고 했는데, 생각보다 선수 징계가 중했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KBO 상벌위원이기도 한 정 위원은 "KBO의 페널티는 30, 50경기 출전 정지"라고 말하며 "50경기를 받은 선수(김동혁)은 안타깝게 팀에서 나오게 됐다"고 얘기했다. 또한 "결과가 나왔고, 안타깝게 한 선수는 팀을 떠났다"는 말도 했다. 뉘앙스상 선수의 방출을 암시하는 듯한 말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무근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방출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김동혁을 비롯한 네 선수는 참가활동정지가 아닌 출전정지 징계였기에 현재 근신 중인데, 구단은 곧 이를 풀 예정이며 선수들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앞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수들에게) 대만에서 얘기했다"며 "말이 필요한가. 얘기를 해야 아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징계받은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잘 준비해서, 합류하는 시기가 됐을 때 합류할 수 있도록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한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더 준비하고 마음가짐을 잘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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