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코앞 ‘왕사남’이 스크린 독과점?…“수요에 따른 공급” [왓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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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코앞 ‘왕사남’이 스크린 독과점?…“수요에 따른 공급” [왓IS]

일간스포츠 2026-03-04 10:4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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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천만 돌파를 목전에 둔 ‘왕과 사는 남자’가 때아닌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스크린수가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인데, 시장 수요에 따른 결과라는 반론이 우세하다.
 
제작사 하하필름스 이하영 대표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크린 독과점은 상영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니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해당 글을 통해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흥행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말처럼 인간의 손을 떠났다. 상영관이나 상영횟수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신의 영역에서 흥행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제는 관객에게 보지 말라고 해도 찾아서 보는 시점에 이르렀다. 그런데 상영관들은 앞다퉈 상영횟수를 더 많이 연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 주말 전체 상영횟수에서 56%를 ‘왕사남’에 할당했다. 공정위에서 말하는 독과점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영관마다 50% 이상을 이 영화에 내줬고 심지어 프라임타임대로 몰아서 상영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예매사이트에 들어가면 오후 시간대는 거의 ‘왕사남’뿐이다. 그런데 그렇게 해봤자 상영관당 관객수는 오히려 줄어든다”며 “지난 주말 (‘왕사남’) 상영관당 관객수는 평균 76명이다. 주말인데 100명도 못 채웠다. 이러면 다른 영화에 배려해도 되는 것 아닌가. 관객에게 선택권을 빼앗으면서까지 상영관을 많이 열어야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상영관을 많이 연다고 관객이 더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바보가 아닌 이상 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결국 이들은 경쟁 극장으로 가는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빼앗으려 상대 극장보다 더 많이 상영횟수를 뽑으려 했고 그러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그들 간 경쟁으로 영화 시장은 혼탁해지고 중요한 관객의 선택권까지 박탈당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브레이크 파열된 폭주 기관차와 마찬가지이니 서둘러 막지 않으면 전복되고 말 것 같다.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적 규제뿐이란 것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통상 영화계에서는 한 영화의 상영 점유율이 50%를 넘으면 스크린 독과점에 해당한다고 간주한다. 상영 점유율은 극장 전체 상영 횟수 중 특정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3일 기준 ‘왕사남’의 상영점유율은 55.4%로 집계됐다. 전체 좌석 점유 비율인 좌석점유율은 59.9%로 나타났다.
 
하지만 극장 측은 관객 수요에 따른 공급이라는 입장이다. 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객 수요를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며 “‘왕사남’의 경우, 개봉 초반 상영점유율이 타 영화 대비 낮았다. 하지만 영화를 찾는 관객이 많아지면서 관을 추가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왕사남’은 개봉 2주차 상영점유율이 26.3%, 좌석점유율 26.5%까지 떨어진 바 있다.
 
대중 반응 역시 유사하다. 해당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왕사남’은 사람들이 못봐서 관을 더 열어준 케이스”라며 “수요가 있어도 다양성을 위해 관을 나눠 배정해야 한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왕사남’ 아니면 애당초 극장에 갈 일도 없다”, “‘왕사남’ 덕에 다른 영화가 오히려 낙수효과를 보고 있는 것”, “문제가 독과점은 볼만한 영화가 많은데 과하게 특정 영화에 관을 많이 주는 거다. 단순 수치로 따지는 건 억지”라고 반박했다.
 
한편 ‘왕사남’은 3일까지 누적관객수 940만 7833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천만 영화’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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