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대규모 결항 발생시 택시 500대 체류객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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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대규모 결항 발생시 택시 500대 체류객 수송

한라일보 2026-03-04 10:3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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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대합실을 가득 메운 승객들.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돼 제주공항에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이들을 수송할 택시 봉사단이 출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칭 '긴급수송택시봉사단'(이하 봉사단)으로 활동할 도내 개인·일반 택시 운수종사자 500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봉사단은 제주지방항공청이 공항에 비상대응 '주의' 단계 이상을 발령하면 오후 9시 이후부터 공항으로 출동해 체류객을 수송한다.

공항 비상 대응 주의 단계는 기상 악화로 인해 심야 체류객이 발생하거나 결항 예약 인원 3000명 이상일 때 발령된다.

봉사단이 공항 체류객을 수송하면 1회 운행 당 최대 1만200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제주도는 올해 2월8일 제주지역에 폭설이 내려 제주공항에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하자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운행을 독려했지만 악화된 도로 사정으로 교통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이같은 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공항 대규모 결항 사태 발생시 오픈채팅방과 문자메시지 등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 봉사단에 공항으로 출동을 요청하게 되며 이런 요청을 받은 봉사단은 1시간 이내에 공항 택시승강장에 도착해야 한다. 또 이런 요청을 3회 이상 따르지 않으면 봉사단에서 제외된다. 또 봉사단은 출동시 월동 장구를 반드시 택시에 장착해 운행해야 한다.

제주도는 봉사단 택시 500대가 공항에 투입되면 1회 출동으로 약 2000명의 체류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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