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4일 환율이 급등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79.04원이다.
환율은 12.9원 상승한 1479.0원에 출발한 뒤 곧바로 1479.4원까지 올랐다. 주간 거래 기준으로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전해지자 1471.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99.116을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고,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전쟁 확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가 커지며 환율 역시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5분께 환율은 달러당 1506.5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야간거래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이다.
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중동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현 상황은 과거와는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환율,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탈(기초체력)과 괴리되어 과도하게 변동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시장 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시 정부와 협조하여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0.23% 상승한 157.7엔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0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2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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