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4일 중동 전역으로 확산된 긴장감 속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 초반 5500선 아래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8.80포인트(p, 4.99%) 하락한 5503.1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32p(3.44%) 떨어진 5592.59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선물이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6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35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매도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94%, 1.02% 내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이틀째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고, 이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해군 호위 방침을 제시하면서 장중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지만, 시장 분위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엔비디아(-1.33%), 마이크론테크놀로지(-7.99%) 등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8% 급락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전날에 이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0.53%)는 동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현대차(-4.37%), LG에너지솔루션(-3.94%), 삼성바이오로직스(-3.63%), SK스퀘어(-3.79%) 등은 내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73%), 현대로템(-10.64%) 등 방산주 역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0p(3.93%) 하락한 1093.00이다.
지수는 25.62p(2.25%) 내린 1112.08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8억원, 3010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8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5.37%), 알테오젠(-5.22%), 에코프로비엠(-5.26%), 삼천당제약(-5.31%), 레인보우로보틱스(-6.31%)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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