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2개월 연장하면서 향후 경영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주사 MBK파트너스의 1000억원 규모 긴급 자금 투입으로 단기 유동성은 확보했지만, 구조혁신의 핵심인 슈퍼마켓 사업부 매각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홈플러스 강서점 본사 전경. ⓒ 연합뉴스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5월4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구조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반드시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실 점포 정리와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인건비 약 1600억원을 절감했고, 영업이익도 약 1000억원 개선됐다.
홈플러스는 계획된 구조혁신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영업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2028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두 달 동안은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 남은 구조혁신 과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안 실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도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긴급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DIP 금융은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이 기존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법원은 MBK파트너스의 자금 투입 계획과 상환청구권 포기 의사 등을 고려할 때 가결기간 연장이 이해관계인에게 큰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연장 결정 배경으로 꼽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구조혁신을 완료한 뒤 인가 후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방안을 회생계획안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