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5일 자로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경남으로 내려가겠다고 밝히며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합동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가 됐다”며 “3월 5일부로 위원장직을 마무리하고 이후 경남에서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지방시대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의 실행 상황과 향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공식 외부 일정이 됐다.
김 위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지방주도 성장의 국정 핵심 아젠다화 ▲출범 100일 내 ‘5극3특’ 국가균형성장 구상 마련 ▲범정부 추진체계 구축 ▲행정통합과 연계한 지역 성장전략 기반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지방주도 성장의 성공 여부는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달려 있다”며 “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선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부·울·경은 한때 메가시티 전략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동력이 약화된 상태”라며 “권역 단위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지방선거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대구·경북,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제는 정치권의 합의가 관건”이라며 국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 함께 신용한 부위원장도 지방선거 출마에 나서면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가 동시에 공석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핵심 설계와 로드맵은 이미 마련된 만큼 추진 동력은 유지될 것”이라며 “조속한 후임 인선을 통해 지방주도 성장 정책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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