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프'를 인용해 "아틀레티코의 팀 버스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창문이 깨진 채 캄프 누에 도착했다. 이 버스는 경기장 입구에서 크게 노래하고 구호를 외치던 바르셀로나 울트라에 의해 부서졌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배했지만, 합계 스코어로는 4-3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패배'를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국왕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완전히 압도한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쳤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전반 29분 야말이 왼측면을 돌파한 후 낮게 크로스를 건넸고, 대기하던 베르날이 강력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의 계속되는 공격에 아틀레티코도 기회를 간간히 잡긴 했으나, 가르시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3분 페드리가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키커로 나선 하피냐가 성공시키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후반전에는 아틀레티코의 무소 골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가 한 골 더 득점했다. 후반 27분 칸셀루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베르날이 다리를 쭉 뻗어 무소를 무력화했다. 이후에도 골문을 두드린 바르셀로나지만, 아틀레티코는 끝내 4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대로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장에서도 패배했던 바르셀로나, 팬들의 매너도 꽝이었다. '트리뷰나'는 "아틀레티코의 팀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서 크게 노래하고 구호를 외치던 바르셀로나 울트라에 의해 부서졌다"며 "현장 도착 직후 버스 파손이 육안으로 확인되었으나, 선수나 스태프, 그리고 운전기사 중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안 요원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즉각 개입해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폭력으로 널리 비난받고 있으며, 신속한 조치와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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