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100여 개 국적의 외국인 주민이 함께 사는 도시 안산시가 다문화 공동체와의 공존을 위한 정책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 외국인 주민 창업 지원, 전통문화 축제까지 문화·경제·교육을 아우르는 다문화 행정이 동시에 가동되고 있다.
내·외국인 함께 배우는 영상 제작 교육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이달부터 다문화마을특구 미디어센터에서 상반기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노트북도 현장에서 무료 대여할 수 있어 참여 부담을 낮췄다.
이달에는 '자르고 이어 붙이는 영상 편집의 시작' 과정이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전 10시에 총 6회 운영된다. 이어 4월 '미니 다큐멘터리 제작', 5월 'AI로 살아나는 우리 민화·디지털 병풍 만들기', 6월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이 차례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난민 외국인 주민 대상 창업 교육 수료
안산시는 지난달 27일 안산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외국인 주민 공동체 대상 사회적경제 창업 교육(입문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안산에 거주하는 난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사회적기업 설립 절차, 창업 성공 사례 공유, 헤어 실습, 온라인 스토어 창업 절차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료생 중 한 명은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창업 절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팔 전통 홀리 축제, 안산에서 피어나다
지난 1일에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야외무대에서 네팔의 대표 전통 명절 '홀리(Holi) 축제'가 열렸다. 네팔 공동체가 주최하고 네팔 대사관·네팔인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국인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홀리 축제는 봄의 시작을 맞아 형형색색의 색가루를 나누며 서로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네팔의 대표 문화 행사다. 이날 참여자들은 색채 체험, 기념 공연, 전통문화 교류 순서로 네팔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던 홀리 축제를 안산에서 다시 경험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곳이 또 하나의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컨설팅을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국가의 전통문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해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가치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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