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첨단 무기 꺼내지도 않아”…트럼프 ‘무력화’ 주장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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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첨단 무기 꺼내지도 않아”…트럼프 ‘무력화’ 주장 정면 반박

경기일보 2026-03-04 07:1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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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발사 훈련.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발사 훈련.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나흘째 무력 보복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이 아직 첨단 무기는 사용하지도 않았다며 강한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

 

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레자 탈라에이-니크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적들이 선포한 전쟁 계획보다 더 오래 방어하고 공격적 방어를 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첨단 무기와 장비를 처음 며칠 만에 모두 전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방부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들의 전력이 급격히 무력화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이란 상황을 두고 “그들은 해군이 없으며, 해군은 무력화됐다. 공군도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중 탐지 능력도 무력화됐고 레이더도 무력화됐다. 거의 모든 것이 무력화됐다”며 “그래서 어떻게 되어야 할지 봐야겠지만, 우리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들의 미사일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는 등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대응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저녁 새로운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상대로 일제 공격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한 보복인 ‘진정한 약속 4’(Operation True Promise 4)의 16번째 작전임을 밝히며 “우주군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점령지(이스라엘을 지칭)의 심장을 겨눌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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