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케팅 기반 '사법 기본권 보장' 로펌 제이알…의뢰인에 법률정보 정확히 전달
AE·법무부 '마을변호사' 경험 접목…"법률 문턱 낮춰 누구나 '소송 기본권' 누리게"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광고기획자, 검사로 일하다 대기업 최고법률책임자(CLO)까지 지낸 독특한 이력의 변호사가 '법률 문턱'을 낮춘 새로운 개념의 로펌을 설립해 다시 변신을 시도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소영(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는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하는 법무법인 제이알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장 변호사는 법조계에 입문하기 전 삼성그룹 계열사인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에서 6년간 광고기획자(AE)로 근무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21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대검찰청 부홍보담당관, 서울남부지검 검사, 법무부 법무실 검사, 통일부 장관 법률자문관, 대전지검 공판부장, 법무부 통일법무과장,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 등 수사와 공판, 정책 설계와 홍보 등 다양한 현장을 거쳤다. 검찰에선 학교폭력과 여성·아동 사건 등 민생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법학박사(서울대) 학위를 가진 학구파이기도 하다.
2024년 2월에는 SPC 그룹 부사장 겸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영입돼 2년간 그룹 전체의 준법지원인으로 활동하면서 기업의 준법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설립한 로펌은 복잡한 소송 절차와 법률용어로 권리 행사를 포기하는 일반인을 위해 '사법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온라인을 통한 접근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광고기획자 시절 시장분석 및 타겟팅 노하우와, 법무부 검사 때 법률 소외지역 주민에게 변호사를 연결해주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홍보하며 '사법 기본권' 보장에 앞장선 경험이 바탕이 됐다.
앞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법률 콘텐츠를 제공하고, 의뢰인 맞춤형 상담 시스템을 가동해 '모두가 누리는 법치주의'를 시도할 계획이다.
의뢰인을 기다리는 전통적인 로펌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이터 기반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을 법률 서비스에 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
장 대표변호사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홍보하며 느꼈던 '법적 기본권 보장'에 대한 갈증을 로펌이라는 실천적 현장에서 풀고자 한다"며 "광고기획자의 경험을 살려, 법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법률 설루션을 제공해 사법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서비스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온라인 마케팅의 정교한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 법적 도움이 절실한 국민이 사법적 기본권을 적시에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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