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구·부산 출마설에 "보수재건 앞장서겠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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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구·부산 출마설에 "보수재건 앞장서겠단 뜻"

프레시안 2026-03-03 20:2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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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자신이 대구를 방문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고 말한 것이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 "보수 재건에 앞장서겠다는 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는 3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불리하고 난관이 있어도 앞장서서 뚫고 나가겠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이렇게 보수가 절멸할 만한 위기에서 다들 눈치 보고, 뭐라도 '내가 이렇게 해보겠다'는 사람이 잘 안 보인다"며 "난국을 앞장서서 돌파하려는 사람보다는 관망하다가 난국이 끝나고 나면 그때 한번 '짠'하고 나타나겠다는 사람들만 보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는 보수가 재건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제가 뭐라도 해서 이 난국을 한번 돌파해 볼 테니까 한번 믿고 맡겨봐 달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방해도 많고 욕도 먹겠지만 그걸 돌파해 보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라디오 진행자가 출마 가능성에 대해 재차 묻자 "제 개인의 로드맵을 말씀드리는 건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저는 대선까지 출마했던 사람"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제 정치의 끝에 뭐가 있는지 끝까지 한 번 같이 볼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느 직(職)을 하는 것에 대해서 목매거나 '그거 아니면 안 된다' 이런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곧 부산 일정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전재수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또 한 차례 받고 "저는 어떤 목표를 향해서 가는 사람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그러니까 '나는 여긴 절대 아니야' 그건 당연히 아니지만 '이것 아니면 안 된다'고 목맬 이유는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것(출마)보다는 지금은 보수 재건이라는 정말 절실한 목표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상황이다. 그러면 다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이 기점에서 한번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서 미래로 가는 계기가 되고,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이 지긋지긋한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배나 도구로 써달라"며 "민심의 파도로서 오히려 정치를 견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정치인들이 민심을 견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은 그게 안 된다면 민심이 행동하고 민심이 뭉치고 민심이 말해서 정치를 견인이라도 해야 한다. 제가 그 깃발을 들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대구 방문에서 느낀 현지 민심에 대해 "일단 국민의힘의 지금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답답하고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확고하신 것 같더라"며 "지금 상태로, 지금 '윤석열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당권파가 가는 대로 가면 반드시 망한다. 그러니까 저에게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해 온 길 자체가 분명히 맞기 때문에 그거 한번 해봐라' 이런 말씀 많이 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노선'은 윤 전 대통령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계엄에 관한 문제, 그리고 탄핵에 관한 문제, 부정선거에 관한 문제"라며 "이 문제는 과거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극복하지 않으면 미래로 갈 수가 없다. 미래로 가는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 정권이 하고 있는 행태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신데, 견제를 위해서 제1야당 국민의힘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윤석열 노선'이라는 거대한 성벽에 막혀서 '여기는 갈 수 없다'고 되돌아가시는 것"이라며 "그 점을 대구·경북의 시민들도 절실하게 느끼고 반드시 바꿔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고 했다.

그는 대구·부산 일정을 연이어 잡은 데 대해 "지금 보수를 지지하는 합리적인 분들 중에서 '윤 어게인이나 이런 사람들이 정말 보수의 다수야? 내 주변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 느낌을 가지신 분이 굉장히 많다. 이런 분들이 서로 만나고 대화하고 '우리가 다수'라고 느낄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을 다니면서 '상식적인 다수가 진짜 다수구나'라고 자각하고 행동하고 말할 수 있는 장을 한번 같이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자신의 대구 일정에 동행했던 친한계 의원들에 대해 전날 당 대표가 '해당(害黨)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한 전 대표는 "해장(張)행위 아닐까"라며 "장동혁 대표 본인에게 불이익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다만 당을 위해서는…(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제가 부당하게 제명됐지만 저는 국민의힘에 돌아갈 거라는 확실한 약속을 하고 나왔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시장 같이 가는 게 그게 큰 문제냐"고 항변했다.

그는 "홍위병 같은 사람들 몇 명이 문제 제기를 하고, 그런 다음에 장 대표가 임명한 너무나 편향적인 윤리위, 당무감사위들이 나서서 찍어내기를 시도하고, 그게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되고 있다"며 "문혁 때 홍위병이나 아니면 6.25때 완장차고 죽창 든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장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부정선거에 관심 있는 걸 확인했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선거관리의 공정성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단언해서 말하지만 부정선거 음모론은 허구이고 근거가 없다. 그런데 어떤 정치적인 이익 때문에 마치 부정선거 음모론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 도착해 상인들이 건네는 음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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