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진이 일본 야구의 성지 도쿄돔에 걸렸다. 오타니 쇼헤이(일본·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미국·뉴욕 양키스) 등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의미를 더했다.
오는 5일부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경기가 펼쳐질 도쿄돔은 결전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듯 고요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다만 구장 곳곳에는 대회 개막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각종 현수막과 홍보물들이 내걸리며 서서히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수들의 사진도 그중 하나다.
도쿄돔 밖 천장에는 오타니, 저지, 후안 소토(도미니카공화국·뉴욕 메츠) 에드윈 디아스(푸에르토리코·다저스) 랜디 아로사레나(멕시코·시애틀 매리너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베네수엘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일본·다저스) 등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오타니와 저지는 지난 시즌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며, 소토는 2024~25시즌 2년 연속 4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리빙 레전드'로 꼽힌다. 다른 선수들도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로서 WBC 무대를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이정후의 모습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이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지난달 초 기자회견에서 "이정후에게 주장을 맡길 거"라며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해 가장 앞서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출신 이정후는 2023년 12월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672억원) 대형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 시즌엔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엔 150경기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으로 활약했다. 엘리엇 라모스(159안타)에 이은 팀 내 최다안타 부문 2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5일부터 WBC C조 일정을 시작한다.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경기를 치르며, 조별리그 상위 2팀에 주어지는 8강 진출권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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