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수원특례시 장안구 대평초등학교 1학년 교실. 교실 문턱을 넘는 작은 발걸음이 줄줄이 이어졌다. 처음 학교에 등교한 자녀의 의젓한 모습을 한 장이라도 더 남기려는 학부모들이 유리창에 바짝 다가서 까치발을 들고 휴대전화를 치켜들었다.
설렘과 기대를 양볼 가득 담은 아이들의 표정이 교실 안에 가득했다. 낯선 책상에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담임교사가 밝게 인사를 건네자 아이들은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답했다.
이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은 아이들 머리 위에 금빛 왕관을 하나씩 얹어줬다. 혹시라도 떨어질까 두 손으로 붙잡은 채 몸을 꼬는 모습이 영락없는 1학년 신입생.
알록달록 풍선이 이어진 복도를 따라 아이들은 강당으로 향했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걷는 발걸음에는 호기심이 묻어났다.
아이들이 강당으로 들어서자 학부모들의 시선이 일제히 아이들에게 쏠렸다.선배들과 교사들도 함께 손뼉을 치며 신입생들을 맞이했다.
훈화가 길어지자 의자에 몸을 기대 다리를 흔들거나 눈을 비비는 아이도 보였다.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하품을 참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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