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지원팀을 아예 통째로 빌려드립니다”…부부 창업가가 만든 AI 에이전시 '14.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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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지원팀을 아예 통째로 빌려드립니다”…부부 창업가가 만든 AI 에이전시 '14.ai'

AI포스트 2026-03-03 19:4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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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ai를 설립한 마리 슈니건스와 마이클 페스터. (사진=14.ai)
14.ai를 설립한 마리 슈니건스와 마이클 페스터. (사진=14.ai)

“소프트웨어를 사지 마세요, 우리가 직접 운영해 드립니다.” 부부 창업가가 세운 AI 에이전시 ‘14.ai’가 기존 CS 아웃소싱 시장의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대시보드 없는 컨시어지 모델] 고객사가 복잡한 SaaS 툴을 직접 조작하는 대신, 14.ai가 CS 업무 전체를 인수해 결과만 보고하는 방식. 
  • [인간-AI 피드백 루프의 위력] AI가 일상적 문의를 자율 처리하고, 예외 상황 발생 시 숙련된 엔지니어가 개입해 해결. 이 해결 과정이 즉시 AI 모델에 학습되어 다음번엔 AI가 스스로 처리하게 만드는 무한 진화 시스템을 통해 필리핀 아웃소싱 팀보다 압도적인 처리 속도 기록.
  • [실전 비즈니스로 증명하는 기술력] 욘카, 브릴리언트 랩스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것은 물론,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해 당뇨 환자용 젤리 브랜드 ‘글로글로’를 직접 운영하는 파격적 실험 단행. 단순 지원을 넘어 매출과 고객 유지를 담당하는 ‘수익 창출 센터’로의 진화 조준.

전 세계 고객 서비스(CS) 산업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한 격변기를 맞이한 가운데,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 ‘14.ai’는 단순히 AI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고객 지원 부서 역할을 통째로 수행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운영 솔루션을 선보여 화제다. 

파리에서 만난 두 창업가, ‘상담원 없는 상담팀’을 꿈꾸다

14.ai의 뒤에는 영화 같은 스토리를 가진 부부 창업가, 마리 슈니건스와 마이클 페스터가 있다. 10여 년 전 파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각자 성공적인 창업 가도를 달렸다. 슈니건스는 기업용 인트라넷 회사 ‘워크웰’을, 페스터는 소노스(Sonos)에 인수된 음성 비서 플랫폼 ‘스닙스’를 세운 베테랑들이다. 

14.ai를 설립한 마이클 페스터와 마리 슈니건스. (사진=14.ai)
14.ai를 설립한 마이클 페스터와 마리 슈니건스. (사진=14.ai)

이들은 미국 이주 후 고객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운영의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페스터 공동 창업자는 우리가 고객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반의 고객 서비스 전문 기업 그 자체라고 강조한다. 기업이 복잡한 SaaS 대시보드와 씨름하게 하는 대신, 14.ai가 모든 운영을 대신 맡아 결과값만 보고하는 컨시어지 모델을 택한 이유다.

필리핀 아웃소싱 팀보다 빠른 ‘반나절의 기적’

14.ai의 위력은 실전에서 증명됐다. 남성 건강 보조제 회사 ‘스펌 웜즈’는 필리핀 아웃소싱 팀의 느린 처리 속도로 인해 문의 티켓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하지만 14.ai가 업무를 인계받은 지 단 반나절 만에 이메일, 채팅, SMS는 물론 음성 통화와 소셜 미디어까지 모든 채널의 티켓이 제로가 됐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14.ai만의 ‘인간-AI 피드백 루프’ 덕분이다. 우선 AI 에이전트가 지원 티켓이나 반복 작업 같은 일상적인 문의를 자율적으로 즉시 처리하며 속도를 높인다. 

만약 AI가 판단하기 어려운 미묘한 사기 행위나 문서화되지 않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14.ai의 숙련된 AI 엔지니어가 직접 개입해 문제를 해결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엔지니어의 해결 방식이 즉시 AI 모델의 표준 데이터로 학습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욱 진화한 AI 에이전트가 현장에 다시 배포되면서, 다음번에는 동일한 사례를 사람이 없어도 AI가 스스로 완벽히 처리하게 된다.

"대시보드는 사라질 것"…보이지 않는 지능형 파트너십

14.ai는 미래의 비즈니스 운영에서 복잡한 대시보드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한다. 경영진이 로그인을 반복하며 데이터를 분석하는 대신, 슬랙이나 디스코드에서 “이 송장 검토해줘”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AI가 2분 안에 처리 결과를 보고하는 방식이다. 

(사진=14.ai)
(사진=14.ai)

이러한 AI 모델은 특히 규제가 엄격한 금융, 의료 분야나 실시간 응대가 매출로 직결되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은 욘카, 브릴리언트 랩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단순 지원을 넘어 매출 증대와 고객 유지를 담당하는 수익 창출 센터로 진화하고 있다.

14.ai를 지원한 와이콤비네이터의 파트너 톰 블룸필드는 기존 플랫폼 사용자들은 AI 도입 시 고통스러운 인력 감축을 반복해야 하지만, 14.ai는 AI와 인간이 결합된 팀 자체를 제공함으로써 훨씬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 분산을 가능케 한다고 평가했다. 

14.ai는 현재 자신들의 AI 운영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당뇨 환자용 젤리 브랜드 ‘글로글로’를 직접 운영하는 실험까지 진행 중이다.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보이지 않게 운영하는 지능형 파트너가 되겠다는 이들의 포부가 고객 서비스 산업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전 세계 테크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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