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화웨이가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Atlas 950 SuperPoD, TaiShan 950 SuperPoD를 비롯한 차세대 컴퓨팅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조 개 매개변수를 활용하는 초대형 모델이 확산되면서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요구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수평 확장 방식으로는 대규모 모델 구현에 한계가 있으며 초대형 클러스터의 경우 낮은 자원 활용률과 학습 중단 등 비효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화웨이는 증가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UnifiedBus 기반의 ‘클러스터+SuperPoD’ 시스템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Atlas 950 SuperPoD는 UnifiedBus를 통해 최대 8192개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고대역폭·초저지연 환경과 통합 메모리 주소 지정을 구현해 학습·추론·데이터 처리를 하나의 단일 논리 컴퓨터처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범용 컴퓨팅 분야에서는 업계 최초 범용 SuperPoD인 TaiShan 950 SuperPoD와 함께 차세대 서버 TaiShan 500, TaiShan 200도 공개됐다. 해당 라인업은 고강도 연산부터 경량 워크로드까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자사의 이기종 컴퓨팅 아키텍처 CANN을 전면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강조했다. 연산자 라이브러리, 가속 라이브러리, 그래프 컴퓨팅, 프로그래밍 언어 등 소프트웨어 전 계층을 개방해 개발자 접근성을 높였다. CANN은 PyTorch, vLLM 등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와의 호환을 지원하며 개발 효율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탄력적이고 확장 가능한 컴퓨팅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협력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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