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시켜 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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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시켜 달라"(종합)

연합뉴스 2026-03-03 17:5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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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보고회 '재선 출정식' 지적에 "행정의 요체는 소통" 반박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니 여야가 약속대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이제는 통과시켜달라"고 밝혔다.

기자 간담회 하는 김진태 도지사 기자 간담회 하는 김진태 도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간담회에서 "거대 여당이 의지가 있으면 못 할 게 없다"며 "세종·전북·제주·강원 등 4개 특별자치시도는 이미 단일안이 완성돼 있으니 이제는 안 해 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제86개 조항 중 한 부분인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조항'을 교육부로부터 빼라는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얼마 전 이 조항을 빼라는 유선 통보를 받았는데,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 조항이 담긴 강원특별법은 지난 2년여 동안 국회에서 심사도 하지 않다가 속전속결로 처리한 전남광주 행정특별법에 빠졌으니 우리도 빼라는 것인데, 이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초에 강원특법법을 '복사해서 붙여넣기'(복붙)한 법의 조항 중에 (국제학교 조항이) 빠졌으니 원래 있었던 이 조항을 빼라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강원특별법을 새치기하고 베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지우기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법에는 있는 것 없는 것 다 퍼주기를 하고 우리 강원특법법은 '이 건 되고 이건 안 되고' 이렇게 할 게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협의에 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지사와 함께하는 도정 보고회 도지사와 함께하는 도정 보고회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지난 2월 28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가진 춘천권 강원도정 보고회가 '재선을 위한 출정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행정의 요체는 소통인 만큼 너무 삐딱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작년 강원도 타운홀 미팅 당시 '도지사는 평소에도 도민들과 만날 일이 많으니 (발언은) 그때 하시면 된다'고 말씀하셨던 만큼 지금 어렵게 도민과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도정 보고회 때 선거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정의당 강원도당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정 보고회인가 재선 출정식인가 논란만 키우는 대규모 세과시형 도정 보고회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논평을 내고 "도정보고회를 빙자한 재선 도전 선언 행사였다는 논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도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행사가 개인의 정치적 자산을 축적하는 공간으로 오해받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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